얼마 전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들으며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황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 화장터가 턱없이 부족해서 4일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구한 화장터는 태백에 있는 화장터였습니다. 그래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봤습니다.
화장터가 부족한이유
코로나 환자의 급증으로 하루에도 코로나 관련 사망자수가 200명 가까이 숨지는 상황이 이 여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9일 사이 전국 코로나 사망자는 13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코로나 증가로 하루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12월부터 2월 사이 환절기에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어르신들의 사망이나 기저질환 환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코로나와 함께 사망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화장터 예약이 지금도 4일에서 5일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처럼 서울에서 태백까지 원정화장을 마치고 다시 일산으로 오는 일은 비일비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화장터가 부족하니 발생하는 일들
우선 화장터가 부족하니 유가족들이 4일장이나 5일장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손님의 발길은 끊겼지만 고인을 혼자 놔둘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장례식장 구하기도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유가족들은 장례식장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게 되고 시신 보관용 냉장고가 꽉 차는 기이한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장 지연이 빈소 부족 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박일도 한국 장례협회 회장은 이런 상황 이 계속 이어지면 7일장 8일 정도 생겨날 수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장례업계 종사자들이 지자체에 화장장 운영 시간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서울 등 대부분 지자체는 코로나 사망자는 유가족들이 원하면 그지역 화장장에서 정규 운영시간 이후 선 화장 후 후 장례를 하게 해준다.
일반 유가족도 선 화장 후장례를 할 수 있게 해 달라 요구를 하고 있지만 지자체에서 코로나 사망자 증가의 이유로 허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지 모르지만 코로나로 인해 장례문화도 바뀌고 있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안정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