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5봉 산 운해를 보기 위해 배후령길을 따라 다녀왔습니다. 오봉산은 배후령길과 청평사 쪽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오늘은 1봉 2봉 3봉 4봉 5봉을 찍고 배후령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포천 5봉산
춘천 배후령 주차장을 검색하고 출발을 하시면 넓은 주차장을 만나게 됩니다.
차로 배후령고개를 한참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등산로 입구가 보이고 조금 더 지나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배후령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볼일을 보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봉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깊은 산으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오봉산은 해발 779m이며 배후령 정상은 600m입니다.
높이는 179m 오르면 되지만 길이는 2km 정도 나오는곳입니다. 시간은 1시간 조금 넘게 소요될 것 같습니다.
1시간이면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올랐지만 저질체력이라 힘이 많이 드네요. 산이란 게 쉬운 산이 없다니까요.
오봉산 등산안내도가 있는데 자세하게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확하지도 않고 안내 표지판도 별로 없지만 사람이 다니던 길만 따라가다 보면 5봉까지 가지만 4봉은 숨어 있습니다.
5봉에 도착해서 다른 분들을 보니 그냥 지나쳐 오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저 역시 지나쳤다가 다시 가서 보고 왔습니다. 4봉 가는 길은 제가 적어놓을 테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등산을 시작하고 300m 지점까지 제일 힘이 듭니다. 뭐지 이거 너무 산을 우습게 생각했나 싶습니다.
이곳까지가 가장 난코스라 생각이 듭니다. 수직으로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힘든 구간을 지났으니 이제 편안하게 등산을 합니다.
이정표도 보이고 조금만 가면 1봉이 나올 겁니다.
330m 지점을 조금 지나니 1봉이 나옵니다.
반갑다 1봉이 ~~ 이제 무언가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벌써 정상을 찍은 느낌이랄까, 한걸음 한걸음 가다 보니 안개인지 햇살에 비추어 숲으로 들어 모습을 만났습니다.
햇살이 안개를 만난 순간입니다. 오늘은 왠지 안개가 너무 심한 것 같아 불안합니다. 오늘은 운해를 만나야 하는데 말이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다 보니 2봉이 인사를 합니다.
1봉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2봉입니다.
쉽게 지나 칠 수 있는 자리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팁을 드리면 의자가 나옵니다. 쉬어갈까 하다 만난 의자 옆에 숨어있는 2봉입니다.
사진 찍어주고 3봉까지 걸어봅니다.
바로바로 봉우리가 나오니 긴장을 하고 나아갑니다.
3봉은 잘 보이는 곳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시야가 확 트인 곳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던 운해를 만났습니다.
운해 한번 보실까요.
안개가 걷히고 나니 운해가 보입니다.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만나네요.
너무 멋집니다. 5 봉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풍경을 보고 나니 힘이 납니다. 이제 4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앞에 가시던 분이 산 위로 올라가십니다.
길은 옆으로 나있는데 말이죠.
다리가 나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 그 길 말고 산 위로 바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제가 간 길은 5봉으로 바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조금 전 그분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래서 여쭈어 보니 4봉이 저기 안쪽에 숨어있다고 하십니다. 그분이 내려온 길로 올라가니 숨어있는 4봉입니다.
4봉에서 내려오면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평범한 등산로는 가라 ~~
전 개인적으로 이런 길을 좋아라 합니다. 진짜 산에 온 기분이랄까 ㅎㅎ
올라가다 보니 청솔 바위가 보입니다. 바위에 이름을 써 놓으셨네요,
잠시 살짝 구경하고 다시 험난한 길을 가봅니다.
이제 저 언덕만 지나면 5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어봅니다.
드디어 5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감격의 땀이 흘러내립니다.
정상 뷰는 없네요 ㅠㅠ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왔으니 봐주기로 합니다.
스스로 칭찬을 하며 맛있는 아점을 먹고 하산을 합니다.
차를 주차해놓은 배후령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사진 운해의 모습 감상하시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운해를 만나려면 우선 일찍 집에서 나서야 합니다. 저는 집에서 5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오봉산의 경우 제가 운해를 만난 시간은 8시 46분이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만난 운해이지요.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