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일 년이 되어갑니다.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기일은 10월 12일입니다. 그럼 기일의 뜻은 무엇인지 언제 제사를 지내야 맞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궁금한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기일의 뜻과 의미
기일이란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뜻합니다.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 10월 12일이니, 아버지의 기일은 10월 12일 되는 겁니다. 기일의 의미를 살아계신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돌아가신 당일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제사는 언제 지나나요?
- 제사란, 고인의 돌아가신날 (기일)을 맞아 고인의 죽음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걸 말하며 기제사라고 합니다.
-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날 전날부터 준비를 합니다. 돌아가신 전날을 입제일이라고 하고 돌아가신 날을 파제일 이라 고 합니다.
* 기제사는 언제 지내는게 맞나요?
기제사는 저의 경우 10월 11일 준비를 하고 10월 11일 자시(子時) 저녁 11시부터 다음 날새벽 1시까지를 말합니다.
시간대를 보시면 2일 동안 제사가 끼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날을 넘겨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어른들 세대에는 돌아가신 조상을 모시는걸 중요시 여겨 이처럼 해왔지만 지금은 전날 저녁에 많이들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10월11일 저녁 11시부터 12일 새벽 1시가 되겠네요,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지내기보다는 돌아가시기 전날 기제사를 지내면 됩니다.
기제사는 음력,양력?
기제사를 지내는 건 음력? 양력? 부모님 세대에는 음력으로 지내는 게 맞습니다. 생일 도 음력으로 지내는 것처럼 어른들은 음력을 고집하십니다. 집안 어른들이 지내던 방식으로 기제사를 지내도 되지만 양력으로 제사를 지내도 괜찮습니다.
전통을 고집한다면 제사는 4대 봉사라고 해서 부모, 조부모 , 증조부 , 고조부까지 모셔야 합니다.
제가 어릴 때는 일 년에 제사를 8번 이상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벌초를 가면 증조부 고조부님 까지 벌초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하고 있어 제사를 한날로 모아 지내기도 합니다.
제사를 지낸다는 건 격식도 중요하지만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날이기에 저희 집 안 만의 제사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만약 제가 세상을 떠나면 제사는 지내지 말고 형제들끼리 모여 식사나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
제사를 지내는 건 양력이든 음력이든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기일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날을 말하고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전날 모시면 된다.
우리 가정 만의 제사 문화를 만들자.
기제사를 전통적으로 지내건 우리만의 전통을 만들지는 본인의 판단입니다. 조상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