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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등산 사패산 상황

by 하하호호ㅡ구리 2022. 12. 5.

주말에 겨울등산을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내린 눈으로 눈이 녹아 미끄러울게 걱정되어 서울 근교 산중에 조금은 오르기 편한 산을 생각해 보니 사패산이 생각났습니다.  북한산 주변에 있어 거리도 가깝고 등산코스도 그리 어렵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입니다. 요즘 겨울산은 어떤지 정보를 드리고자 글을 써봅니다.

 

사패산 

높이는 552m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 동쪽으로는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이에 회룡골 계곡이 있다. 의정부시 서쪽에 있으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 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발췌- 네이버

등산을 하기전에 산의 유래나 기본정보를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알아보았습니다.

 

 

 

사패산 주차정보

 

사패산 제2 주차장(송추 주차장)을 검색해서 출발을 합니다. 1 주차장은 초입에 있고 2 주차장은 입구에서 조금 더 가까이 있습니다. 사패산 주차장은 2곳이 있습니다. 둘 다 요금을 지불해야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4시간을 등반을 하였는데 요금이 5천 원이 나왔습니다. 의정부 쪽으로 올라가시면 무료주차장이 있지만 오늘은 송추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사패산 등산로 초입
송추 사패산등산로 초입

 

 

주차를 하고 등산로 입구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데크길을 따로 올라가다 다리를 건너면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도 화장실이 있고 주차장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차장 화장실이 따뜻하고 너무 깔끔합니다. 사패산 화장실은 총 3 군대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작은 일만 볼 수 있는 화장실이 하나 더 나옵니다. 하산 시까지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볼일을 보시길 바랍니다.

 

 

 

이정표
이정표

 

 

주차장에서 사패산 정상까지의 길이는 4.6km입니다. 무난 한산 길이라 빠른 걸음으로 등산을 하는 분들은 3시간 정도 소모가 되지만  저 같은 등린이는 4시간을 예상을 합니다.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는 시간까지 말이죠.

 

 

 

사패산 입구송추 상가안내도
사패산 송추 입구 안내도

 

 

송추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라 눈으로 볼거리가 많은 코스입니다. 예전에는 계곡을 따라 식당이 즐비하게 있었지만 지금은 식당들이 모두 철수를 하고 먹거리는 번듯한 상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너무나 깨끗해져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입산시간
입산시간 지정제

 

 

올라가다 보니 입산시간 지정제라는 현수막이 보입니다.

시행시기는 2015년 5월 16일부터 입니다.

 

입산시간 하절기 (3월~11월) : 04:00부터 17:00까지
동절기 (12월~2월) : 04:00부터 16:00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취사 및 캠핑, 수영도 불가하다고 하니 하지 말라는 건 말아야겠습니다.

그럼 주말 사패산길은 어떤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사패산 등산로
사패산 등산로 초입

 

 

 

사패산등산로
사패산등산로
사패산등산로사패산 등산로
사패산등산로

 

 

사패산에 눈이 내려 길에는 얼음이 얼고 낙엽으로 가려진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낙엽이 아직 그대로 있는 상태라 바닥을 계속 주시하며 걸어야 합니다. 아이젠을 끼고 산행을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아이젠을 가방에 넣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겨울산행이라 그런지 역시 춥습니다. 방안에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산행 준비물

*방안 장갑, 핫팩, 아이젠, 워머, 스패치, 따뜻한 물, 모자, 스틱 등등 

가장 필수품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겨울철이라 방안에 신경을 많이 써서 체온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경량으로 된 점퍼에 여러 겹으로 옷을 입고 더우면 하나씩 벗고 체온이 떨어지면 다시 입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어느새 사패산에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시원하게만 느껴지던 계곡물은 얼음이 곳곳에 얼어 차가워 보이고 단풍옷도 다 떨어져 갑니다.

 

 

사패산 송추계곡
사패산 송추계곡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시원함을 주던 계곡이 휴식기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편안해 보이는 계곡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제 기분 탓이겠죠.

 

어느새 저는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멀리 보이는 풍경들이 이제는 겨울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패산정상
사패산정상
사패산정상
사패산정상

 

땀이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2시간을 올라오니 덥지만 코끝은 시린 겨울바람이 불어줍니다.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손가락이 시리네요. 

겨울산행의 매력이 이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 겨울 이번에는 어느 산으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눈 덮인 산속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은 계절마다 다른 감동을 주니 말입니다. 

안전한 산행 하시기 바라며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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